필리핀 세부 여행 준비(하만 스위트 모알보알, 세부 탐불리) - 미접종자 해외여행 / 세부여행 장단점 / 여행루트짜기 / 아고다 숙소 저렴하게 예약하기 꿀팁
4월 말에 "급" 세부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것도 아기 맡기고 재밤씨랑 둘이...!🫢
5월 제주도 한달살기를 준비하게 되면서 고이 접어두었던 해외여행 욕심이 갑자기 다시 눈뜨게 된건
1) 시어머님께서 아기 봐줄테니 놀러갔다 오라고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 + 하루 맡아주신 날 데이트 했는데 너무나도 잘봐주심
2) 후쿠오카 비행기표가 너무 싸서(평일 왕복30) 재밤씨를 꼬시기 좋았음
재밤씨가 꼬셔지고 시어머님 오케이가 떨어지자마자
진심으로 다시 검색해보다가.. 점점... 동남아까지 보게되고....
세부 왕복항공권이 진에어 공홈 발권으로 2인 50만원 안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꽂혀버린 나는 재밤씨를 다시 꼬셔서 급 결정을 해버렸따..!
이렇게
2019년 여름, 마지막 해외 여행인 보라카이 이후로
2023년 봄, 거의 4년 가까이 만에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 또 필리핀으로 정해졌따!
(세부 여행계획 글에 보라카이사진이 대표사진 @_@)
그리곤, 열심히 밤낮으로 세부에 대해 공부하고 결정한 결과를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여행 후기 글 아니고 준비 글이라 사진 거의없음 주의,,,,ㅎ)
INDEX
# 필리핀 미접종자 입국 기준
# 세부 여행 장단점
# 여행 루트 결정
# 숙소 결정
# 아고다 저렴하게 예약하기 꿀팁
# 필리핀 미접종자 입국 기준(23년3월 기준)
- 백신접종자 : 2차 이상
- 백신미접종자 : 신속항원검사 24시간 이내 영문음성확인서 or PCR검사 48시간이내 영문음성확인서
나는 미접종자라 이게 꽤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였다.
함께 고민했던 일본은 무조건 3차 접종자이거나 PCR 72시간 이내여야 입국 가능했으니..
일본에 비해서는 덜 까다롭고 검사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것 같아서 여행지 결정에 한 몫하게 되었다는!
(검사비용을 항공권비용에 포함한다고 생각했을때 비용이 꽤나 합리적임)
[ 예상비용 : 26,000원 ]
* 신속항원검사비용 - 무료
* 진료비용 - 우리집 근처 병원 6,000원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듯함)
* 영문증명서 발급비용 - 20,000원 (영문 서류 작성시 여권번호 작성하므로 미리 알아가기)
# 세부 여행 장단점 (주관적ㅎ...)
* 장점
- 필리핀이 다른 동남아 나라들에 비해 해양 환경이 아주아주 예쁘고, 쉽게 볼 수 없는 해양생물들을 볼수 있음! (고래상어/거북이/정어리떼 등) : 보라카이도 예뻤는데... 세부가 그보다 훨씬 더 예쁘다니 아주아주 기대 중
- 이건 그냥 동남아여행의 장점인데,, 내사랑 망고+망고스틴 저렴하게 마니 먹을 수 있음 ㅠㅠ
- 아 이것도 그냥 동남아여행의 장점인가,, 1일1마사지 가능한 가성비
- 미접종자 입국 기준이 덜 까다로움
- 보홀이 (비교적)가까운 편이라 일정이 길다면 세부+보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음
* 단점
- 다른 동남아를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필리핀은 관광지간 이동거리가 왜케 멀고 험난할까..?
드라이버 분들은 아주 험악한 운전으로 유명쓰...(보라카이도 그랬다 ㅠㅠㅠ 너무 무서웠음..)
- 치안이 비교적 안 좋다는 점..?
- 샤워기 필터가 필수일 정도로 물이 안좋다고 함,,,
# 여행 루트 결정
* 일정
세부에 00:05 새벽도착 + 세부에서 01:25 출발하는 3박5일
(세부는 진에어 말고도 비슷한 시간대로 새벽도착 새벽출발하는 항공편이 많은편인 것 같다.)
* 조건
1) 재밤씨가 호핑투어는 좀 피곤했던 기억때문에 안 땡긴다고 했따..(보라카이에서 좋았자나 왜..?)
2) 필리핀의 예쁜 바다는 꼭 직접 경험하고 싶다. (수영도 못하면서 ㅎ,,,)
3) 이동시간이 너~무 길지 않기를. 그리고 위험하게 이동(?)하는건 지양!
→ 이 이유로 '오슬롭 고래상어 + 투말록 폭포 투어'는 먼저 제외시킴... 오슬롭은 세부섬 제일 아래에 위치해있어 막탄 공항에서 4시간 걸림...
글고 투말록 폭포 들어갈때도 오토바이로 밖에 못들어가는데 겁나 빠른 속도로 간다고함... 사고도 났었다는데....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필수 코스로 넣는 투어임
4) 5월에 제주도 한달살이 준비하는 우리에게 너무 비싼 숙소는 어려움ㅎ,,,,
5) 그렇다고 컨디션이 너무 구린 숙소는 안됨...
* 여행루트 후보 및 결정안
1) 막탄3박
막탄에서만 3박을 하면서 호캉스만이 아니고 바다도 경험하려면
호핑투어를 하거나 프라이빗비치에서도 물고기를 어마어마하게 볼수있다는 세부 1등리조트 샹그릴라를 가야할 것 같다,,,
1,2,4번 조건 중에 하나는 무조건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탈락..!
2) 막탄2박 + 보홀1박
보홀 바다가 또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그런데 세부에서 가까워보이는 보홀섬 항구에서
또 숙소들이 모여있는 관광지까지도 어마어마한 거리....
3번 조건 불만족으로 탈락..!
다음 기회에 보홀 직항으로 직접 가는걸로 ㅋㅋㅋㅋㅋ
3) 모알보알 2박 + 막탄1박 (⭐️결정⭐️)
고래상어는 패스했지만 거북이랑 정어리떼는 왠지 포기할 수 없었다...
물론 장거리 이동 때문에 3번 조건에 살짝 걸렸지만 일단 오슬롭보단 가까웠고 공항에서 새벽에 바로가면 2시간 반만에도 간다고했따... (드라이버분이 제발 조심히 운전해주시길 바랄뿐,,,)
또한 모알보알은 굉장히 시골이라 숙소컨디션이라는 5번조건에 불만족각이었지만... 나는 결국 찾아냈따 좋은 컨디션의 숙소를!!!!
결과적으로 숙소비도 많이 세이브 할 수 있었다!
# 숙소 결정
* 모알보알
1) 시크릿 파라다이스
모알보알 최신 숙소인듯하다!! 후기가 많이 없지만 요즘 모알보알가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 짱짱인 숙소
시골(?)인 모알보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룸컨디션과 예쁜 수영장 + 숙소 분위기
제일 먼저 예약하고싶다고 생각했던 곳
but, 모알보알치고 조오금 비싼 가격과 몬지 모르게 약간 모텔 느낌쓰인 룸,,,,,,,(내느낌)
그리고 모알보알은 바다에서만 놀듯한데 굳이 수영장이 필요없을듯.
무엇보다, 아직 룸에 냉장고가 없다고함......
2) 페스카도레스 스위트
비치 바로 앞, 수영장 및 룸컨디션 적당
but, 가장 중요한 룸이 없네...? 이정도면 젤 조은 숙소라고 인증하는건지,,, 모알보알 가서 바깥에 슬쩍 구경이라도 해야겠따.
3) 마코사스 코티지스 리조트
수영장이 꽤 크고 예쁨, 분위기가 휴양지 느낌... 어마어마한 가성비
but, 룸 느낌이 글쎄.. 재밤씨가 맘에 글케 안들어했다...이것땜에 약간 모알보알 안땡겨하길래 빠이,,,
4) 하만 스위트 (⭐️결정⭐️)
룸컨디션이 아주아주아주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좋아보였다!
재밤씨가 룸컨디션 때문에 모알보알을 빠꾸 놓을 정도였기땜에 모알보알 숙소의 가장 최대 고려 요인은 룸컨디션이었다.
그리고 해변 바로 앞은 아니지만 비치가 1-2분 거리이고 메인거리(파낙사마로드)에 딱 위치해있어서 위치가 아주 갑이라고함!
최대 단점은 조식 없고 수영장 없다는점....? 하지만 위에서 쓴대로 거의 바다에서만 놀 것 같았고 조식이야 모 대충 어디서 사먹어도대고,,,,
* 막탄
1) 두짓타니 막탄 세부 리조트
두짓타니 인피니티풀에서 보는 석양뷰를 어느 브이로그에서 보고는 반해버렸다...
막탄섬 고급 리조트중 거의 유일?하게 서쪽을 바라보는 뷰여서 노을관람가능,,,
고급 리조트 라인중에서 신상축에 들고 그중에서는 가성비 좋은 느낌..?
but, 그래도 이래저래 오션뷰하고 하면 비싼 숙소 가격과.. 접근성 때문에 포기
2) 더리프 아일랜드 리조트
아마도 가장 신상 호텔...? 최고의 장점은 엄청엄청 좋은 룸컨디션인것 같다. + 전객실 오션뷰..?
그러면서도 가격이 꽤 합리적인 편이라는거..?
but, 위치가 좀 아쉽다는점과 수영장이 인피니티풀이지만 크지 않다는 점, 몬가 세부 느낌이 안난다는점,,, 때문에 포기
3) 블루워터 마리바고
휴양 온 것 같은 느낌이나는 리조트랄까??
수영장도 많고 예쁘며 가성비+위치도 좋아서 맘에 들었고 유명한 아무마 스위트 룸에 살짝 꽂혔었다.
내가 모알보알을 안간다면 밤밤패키지를 해야지..라는 생각에
여행사 카페 가입도 하고 문의글도 남겼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곳
but, 침구가 눅눅하다는 수많은 후기를 외면할 수 없었음... 전혀 괜찮다는 분도 많자았지만.. 리노베이션 된 룸으로 된다는 보장도없고ㅠㅠ 물침대라는 후기보고 바로 빠이..
4) 탐불리 씨사이드 리조트 앤 스파 (⭐️결정⭐️)
수영장에 진심인 리조트라고 했다. 길다란 막대모양 튜브 등 빌려주는것도 좋아보이고
모알보알 바다에서 열심히 놀고 마지막 1박은 리조트 수영장 경험도 해보고싶었는데 수영장에 진심이라는 말에 넘어감!
그리고 정말 웃기지만(?) 탐불리 내 식당에서 파는 까르보나라가 진짜 미쳤다고 했따. 너무 기대됨...
룸이 리조트 보단 아파트먼트 느낌으로 주방시설과 식탁 있는것도 오히려 괜찮았다! 세탁기도 있음 굳굳
무엇보다 평일 중간 수-목요일이라는 일정 때문인지, 아고다 예약 꿀팁 때문인지 어느 후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친 가격에 숙소를 예약할수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버릴수 없었다ㅎㅎ,,,
but, 조식 핵구림, 공사 여기저기서 하고있어서 공사소음또는 공사뷰 가능하다는 점 ㅠㅠ
* 숙소 예약 총 가격
- 하만 스위트 모알보알 : 약 18만원 (비수기평일 1박당 9만원)
- 탐불리 씨사이드 리조트 : 약 15만원 (비수기평일 1박당 15만원)
이렇게 3박 숙소 가격 무려 33만원에 완료 !!!!
# 아고다 저렴하게 예약하기 꿀팁
이거 진쫘 별 내용 없지만 꿀팁인데욤,,,
"트립어드바이저 에서 해당 숙소 검색해서 아고다 금액 선택하기" 로 시도해보세요,,,
모든 숙소가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꽤 많은 숙소가 적용됩니다
예약한 숙소는 아니지만 모알보알 마코사스 코티지스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욤
진짜 한번 해보세욤,,,
두근두근 세부 여행 한달도 안남았다!!!!
마지막날 공항샌딩해주는 패키지 스파 하나만 예약하면 미리 예약할 것들은 진짜로 끝날듯..!
이제 모든건 아기만 잘 협조해주면 완벽한데 요즘 왜케 엄마 껌딱지죠..?
어머님 미리 죄송해요...
구럼 세부여행준비 포스팅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