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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셀프염색 스토리 (로레알 엑셀랑스 / 로레알 마지렐 / 밀본 올디브)

율재밤 2023. 3. 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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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큰 계기가 첫글에도 썼듯이 (웃기게도) 염색이라

이번 글은 염색을 주제로 써보려고 한다. 

셀프염색을 처음 결심할 때, 그리고 색상을 바꾸거나 염색약을 바꿀 때..

정말 수많은 블로그를 참고하며 결정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도 나름 열심히 색상 변화와 후기를 작성해보기로 !!

 

나의 셀프염색 히스토리를 재구성해보고자

갑자기 사진첩 엄청 뒤지면서 추억여행을 하고왔다..!

(사진첩 추억여행하면 괜히 시간 질질 끌림 주의....🫢)

 

대학생 때부터 쭉 염색에 뿌염을 거듭하다가, 항상 노랗거나 붉거나 한 머리가 지겨워졌다.

결국 내 머리색과 똑같은 어두운색으로 톤다운을 해서 염색을 그만하기로 결심한다.

(다들 이런 루트로 가시는듯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랜만에 뿌염이 아닌 전체염색을 하러 미용실을 갔는데 

(내 기준엔...) 그렇게 길지않은 가슴 위 기장이었는데 십만원이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저렴하게 해주신게 맞지만ㅋㅋㅋㅋㅋ)

그때 무슨 생각인지 현타가 왔던게 분명하닼ㅋㅋㅋ...

 

검은머리 전체염색
검은머리리셋

 

그렇게 얼룩덜룩해지는걸 참고참다가

진짜 거의 딱 1년 후인 2018년 6월 마지막 날, 셀프 염색약을 구매했다.

당시 머리가 엄청 길어져서....

1년 전 현타받은 기억에 미용실 염색은 꿈도 못꿨닼ㅋㅋㅋㅋㅋ...(자르고 싶진 않았음)

그렇게 2018년 부터 시작된 나의 셀프 염색 히스토리

 

 


1. 로레알 엑셀랑스 


셀프로 하기에 쉽게 되어있다. 구성품 전부 쉑쉑해서 사이사이로 사악 짜면 끝. 셀프염색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

로레알 엑셀랑스
나의 첫 셀프염색

 

# 5 자연갈색 - 2018.7~

원래 머리가 엄청 검은 편은 아니고... 검은색 염색물도 좀 빠져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톤을 일정하게 잡아줬던 기억!

 

# 6.30 밝은갈색(황금빛) - 2019.4~

살짝 톤업이 된 느낌이었지만 크게 되진 않은 느낌? (사진이 쨍쨍한 야외라 좀 밝아보임..)

야외예식에 햇빛을 마니 받으니 결국 붉은기가 가득해씀ㅠㅠ(째끔 속쌍쓰..)

로레알 엑셀랑스 6.30
야외 결혼식 ㅎ_ㅎ

 

 


2.로레알 마지렐/마지브라운 


 

셀프염색에 좀 자신감이 붙기도해서 좀 더 전문가적인 느낌 염색약을 찾아보기 시작했다.(좀 더 색상 선택 폭도 훨씬 넓고 머리도 덜 상할 것 같아서) 

그리고 알게된 로레알 마지렐

실제로 미용실에서도 쓴다고 하고 색깔도 다양함..

이때도 한참 꽂혀서 로레알 마지렐 색상을 미친듯이 검색해서 결정했던 기억!

생각보다 바르기도 어렵지않고 자연스럽게 잘 되서 최근까지 너무 잘 사용했다.

로레알 마지렐

 

# 6.07 자연스러운 매트한 황갈색 + 8.07 자연스러운 매트한 밝은 황갈색 - 2019.7~

확실히 붉은기가 이전에 비해 잡혔고 머리결이 진짜 하나도 안상했던 것 같다.

처음하고 나서, '아 나는 로레알 마지렐에 정착해야지' 생각했다.

로레알 마지렐 6.07+8.07

 

# 6.07 자연스러운 매트한 황갈색 + B5.01 애쉬브라운 - 2020.4~

애쉬 빛을 너무 넣고 싶어서 폭풍 검색을 통해 바꿔본 색깔.

약간 어두워지면서 약간 노란끼가 싹 빠진 갈색이 된 것 같다.

아쥬 맘에 들었다. (이후 색이 빠지면 붉은기가 올라오긴함....)

로레알 마지렐 6.07+B5.01

 

그렇게 한참을 유지하다가 2021.8 임산부 시절부터 염색을 멈췄다.

그런데 임신과 동시에 조금씩 생기던 새치가 갑자기 폭발을 해버렸다.

임신 중 가능한 약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어찌어찌 염색을 참았다😭

 

그리고 출산 후 모유수유까지 끝나고 난 2022.11...!

드디어 조금 남아있던 로레알 마지렐로 염색,,,,! 

어찌나 산뜻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던가.

아주 오랜만의 염색

 

그런데 이제 또 그 후 4개월….

뿌염의 시기가 지나고도 한참 지나버렸다.

임신 때부터 폭발한 새치는 한가닥도 사라지지않는다.

근데 또 항상 해오던 머리색 지겨워 ㅠㅠㅠㅠㅠㅠ 

언제나 색 바래면서 올라오는 붉은기도 지겨워...

 

염색을 꿈꾸던 임신 및 수유부 시절 꿈꿔왔던 솜브레/발레아쥬 염색을 잠시 꿈꿔보았는데..

미용실에선 기본 20-30예상되는거시다.......

네,,포기할게요,,,,,

그냥 이번엔 염색약을 바꿔볼까....? 로 연결된 의식의 흐름.

 

 


3. 밀본 올디브


# 9-fBG 포기블루지 + 11-nKH 네오빈티지카키  - 2023.3~

이번의 폭풍 검색을 통해 결정한 염색약은

색상이 다양하며 예쁘게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한 밀본!

색상은 9-fBG, 11-nKH (이름 짱 어렵 헥헥)

도레미용 이라는 스토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해당 색상에 대한 상세 설명과 후기가 있어서 참고해서 색상을 선택했다!

(다른 색상 관련 추천도 많으니 밀본 구매 예정이면 참고하면 좋을듯!)

https://blog.naver.com/alsrud7125/222430162245

 

밀본 올디브

 

그렇게,, 아주 최신의 염색소식, 23년 3월 첫날 염색을 강행했다.

 

음.. 뭔가 로레알보다 두피가 살짝 따끔한 느낌이었고... (염색 전 패치테스트 하라는데 안하는 1인..)

꽤나 밝은톤의 파란색과 회색을 넣어서 (나름은) 과감하게 진행한거라 

너무 밝으면 어떡하지.. 호달달하는 마음도 살짝 있었다.

 

그리고 결과

확실히 붉은기 빠지고 애쉬 느낌도 나는거같고.. 더 밝아진거같고....

오..?

했는데 염색 직후 재밤씨가 말하길, "뭐가다른거야....?"

결론.

탈색 안하면 색깔은 그냥 다 비슷하다.(결론 구려 ㅠㅠㅠㅠ)

 

 

찐 결론.

1. 솔직히 대충 보면 진짜 탈색 안하면 다 비슷한건 맞다..ㅠㅠ

자연광, 실내광, 어두울때, 또 사진마다 다 색깔이 달라보이는 것도 한몫..

 

2. 그럼에도 시중의 셀프염색약 보다 산화제 섞어쓰는 전문가용(로레알마지렐/밀본)이 확실히 얼룩이 덜 지고 색상이 균일하게 나온다!

앰플만 잘 섞어쓰면 머리결도 거의 안상하는듯!!! 

 

3. 많아진 새치는 멋내기용 색상으로 절대 커버되지 않는다.....

염색 직후에도 새치가 가닥가닥보였고 현재 염색후 약 열흘.. 머리를 감을수록 새치가 다시 전부 다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치는 새치커버용으로 ~~~~

 

4. 어쨌든 난 앞으로도 쭉 셀프염색 할거임! (언젠가 혹시라도 탈색하면 모르지만...ㅎ..)

 

 

+ 셀프염색 꿀팁 영상 추천

셀프염색을 오래했어도 이제까지 대충 슥슥 했었는데 

이번에 셀프염색하면서 찾아본 유튜브 영상!

너무너무 도움되었음 참고해서 셀프염색 모두 성공합시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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